푸마, ‘H-Street’ 글로벌 런칭 이벤트 성료… 새로운 로우-프로파일 트렌드 이끌까

4일간 진행된 H-Street 런칭 이벤트, 4,000명 이상 소비자 방문하며 새로운 로우-프로파일 트렌드 제시 H-Street 사전 예약 판매 1시간 만에 주요 컬러 품절…정식 발매 이전부터 뜨거운 인기 입증

2025-05-26     한준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푸마(PUMA)의 글로벌 런칭 이벤트가 4일간 4,000명이 넘는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푸마는 자사의 새로운 프랜차이즈 스니커즈 라인 ‘H-Street(에이치스트릿)’을 처음 공개하며 스니커즈 씬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신제품 공개를 넘어, 푸마의 트랙&필드 유산과 스트리트 문화를 연결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꾸며졌다. 행사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육상 시상대에서 착안한 포토월이었다. 관람객들은 이색적인 공간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며 현장의 분위기를 즐겼다.

또한 전시 공간에서는 2025년 발매 예정인 H-Street 제품들이 공개됐으며, 푸마의 육상 DNA를 조명하는 빈티지 풋웨어 아카이브도 함께 마련됐다. 이 전시는 큐레이터이자 스니커즈 컬렉터로 활동 중인 ‘인사이드 태그(Inside Tag)’가 함께 구성해 더욱 깊이 있는 콘텐츠로 주목을 받았다.

 

푸마는 이번 행사에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크리에이터들과도 협업했다. 아티스트 팀 ‘토담’, ‘김로와’, ‘보트’, ‘주재범’, ‘타페이’는 물론, ‘콜드 아카이브’와 ‘아이즈매거진’ 같은 로컬 매체, 클럽 ‘링(Ring)’까지 다채로운 파트너들이 참여해 패션, 음악, 예술이 어우러진 다층적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2층 공간에서는 ‘살롱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이 현장에서 직접 헤어와 네일 스타일링을 체험할 수 있어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는 성수동의 대표 카페 ‘카페 어니언’의 식음료가 제공됐고,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맥주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H-Street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행사와 함께 진행된 예약 판매는 시작 1시간 만에 주요 컬러가 품절되며 정식 발매 전부터 인기를 입증했다. 푸마가 스피드캣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로우-프로파일 실루엣이라는 점에서, 향후 트렌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및 APAC 지역 푸마 관계자들도 참석해 서울이 전 세계 스트리트 트렌드를 이끄는 도시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푸마 측은 H-Street OG 모델의 정식 출시를 시작으로, 로컬 디자이너 브랜드들과의 협업 등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푸마 코리아 관계자는 “푸마가 오랜 시간 다져온 트랙&필드 유산과 현재의 문화가 만난 특별한 자리였다”며 “H-Street을 통해 서울에서 시작된 트렌드가 글로벌 무대까지 뻗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