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마, ‘H-Street’ 글로벌 런칭 이벤트 성료… 새로운 로우-프로파일 트렌드 이끌까
4일간 진행된 H-Street 런칭 이벤트, 4,000명 이상 소비자 방문하며 새로운 로우-프로파일 트렌드 제시 H-Street 사전 예약 판매 1시간 만에 주요 컬러 품절…정식 발매 이전부터 뜨거운 인기 입증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푸마(PUMA)의 글로벌 런칭 이벤트가 4일간 4,000명이 넘는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푸마는 자사의 새로운 프랜차이즈 스니커즈 라인 ‘H-Street(에이치스트릿)’을 처음 공개하며 스니커즈 씬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신제품 공개를 넘어, 푸마의 트랙&필드 유산과 스트리트 문화를 연결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꾸며졌다. 행사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육상 시상대에서 착안한 포토월이었다. 관람객들은 이색적인 공간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며 현장의 분위기를 즐겼다.
또한 전시 공간에서는 2025년 발매 예정인 H-Street 제품들이 공개됐으며, 푸마의 육상 DNA를 조명하는 빈티지 풋웨어 아카이브도 함께 마련됐다. 이 전시는 큐레이터이자 스니커즈 컬렉터로 활동 중인 ‘인사이드 태그(Inside Tag)’가 함께 구성해 더욱 깊이 있는 콘텐츠로 주목을 받았다.
푸마는 이번 행사에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크리에이터들과도 협업했다. 아티스트 팀 ‘토담’, ‘김로와’, ‘보트’, ‘주재범’, ‘타페이’는 물론, ‘콜드 아카이브’와 ‘아이즈매거진’ 같은 로컬 매체, 클럽 ‘링(Ring)’까지 다채로운 파트너들이 참여해 패션, 음악, 예술이 어우러진 다층적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2층 공간에서는 ‘살롱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이 현장에서 직접 헤어와 네일 스타일링을 체험할 수 있어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는 성수동의 대표 카페 ‘카페 어니언’의 식음료가 제공됐고,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맥주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H-Street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행사와 함께 진행된 예약 판매는 시작 1시간 만에 주요 컬러가 품절되며 정식 발매 전부터 인기를 입증했다. 푸마가 스피드캣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로우-프로파일 실루엣이라는 점에서, 향후 트렌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및 APAC 지역 푸마 관계자들도 참석해 서울이 전 세계 스트리트 트렌드를 이끄는 도시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푸마 측은 H-Street OG 모델의 정식 출시를 시작으로, 로컬 디자이너 브랜드들과의 협업 등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푸마 코리아 관계자는 “푸마가 오랜 시간 다져온 트랙&필드 유산과 현재의 문화가 만난 특별한 자리였다”며 “H-Street을 통해 서울에서 시작된 트렌드가 글로벌 무대까지 뻗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