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유스 출신 기대주 김하민·전민수 영입…중원·측면 보강 박차

대표팀 경험과 수상 경력 갖춘 기대주…공수 및 중원 활약 기대

2025-06-19     한준
경남FC 김하민, 전민수 영입

경남FC가 구단 산하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기대주 두 명을 품에 안았다. 진주고 출신 미드필더 김하민과 측면 수비수 전민수가 프로 무대에 입성하며, 경남의 전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경남FC는 6월 18일, U18 팀인 진주고 출신의 김하민(선문대 졸업 예정)과 전민수(선문대 재학)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 선수 모두 대학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유망주로, 향후 구단의 핵심 자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중원을 책임질 ‘플레이메이커형 수미’ 김하민

김하민은 수비형 미드필더를 주 포지션으로 하며, 후방 빌드업과 전진 패스에 강점을 지닌 선수다. 진주고를 졸업한 뒤 선문대에 진학해 대학 축구 무대에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제18회 태백산기 대학축구연맹전 최우수선수상, ▲제19회 한산대첩기 도움상, ▲한국대학축구연맹 최우수선수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엔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 대표로 선발돼 국제 경쟁력도 입증했다.

김하민은 입단 소감으로 “정말 오고 싶었던 팀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프로 무대에서도 열심히 노력해 팀에 시너지를 더하겠다”고 전했다.

■ 왼쪽 라인 보강할 ‘멀티 풀백’ 전민수

왼쪽 풀백 자원인 전민수는 뛰어난 탈압박 능력과 왼발 킥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2024년 진주고를 졸업하고 선문대에 진학한 뒤 각종 대회에서 우승과 개인상을 휩쓸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24 U리그1 왕중왕전 우승 주역으로서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제21회 대학축구대회에서는 최우수 수비상 수상과 함께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달 초에는 U20 대표팀에 소집되어 이집트 카이로 국제 친선대회에 참가,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무대 경험도 쌓았다.

전민수는 “어릴 적부터 꿈꾸던 경남FC에 입단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빠른 시일 내에 팬들 앞에 나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 곧바로 팀 합류…하반기 전력 보강 기대

두 선수는 최근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마쳤으며, 즉시 선수단에 합류해 본격적인 프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다.

경남FC 관계자는 “구단 유소년 시스템을 거친 우수 자원이 다시 경남의 유니폼을 입게 된 점에 큰 의미가 있다. 두 선수 모두 즉시 전력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만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번 영입을 통해 경남은 후반기 K리그2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 기반 유소년 시스템의 선순환 구조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