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이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황선홍 감독은 14일 축구회관에서 아시안게임 남자대표팀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그는 만 24세 이하 선수 19명 및 3명의 연령 초과 선수(와일드카드) 등 22명을 발표했다.

이중 이강인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강인의 최종 출전 여부는 PSG와의 협의에 달렸다. 상황에 따라서는 합류가 불발될 수도 있다. 관심을 모은 3명의 와일드카드는 박진섭, 백승호(이상 전북현대), 설영우(울산현대)가 이름을 올렸다.

황선홍 감독은 "세가지 기준을 정했다. 첫 째 포지션 경쟁력, 두 번째 멀티 능력이다. 필드 선수가 19명 밖에 없고, 무덥고 타이트한 스케줄이라 멀티 능력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원팀으로서 협업 능력을 관찰했다. 마지막까지 한두 포지션 경합이 심해서 고심을 했고 어려웠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강인과 계속 교감하고 있다.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참여 의지는 굉장히 강하다. 이전 소속팀 마요르카와는 대회 관련 차출 조율이 끝난 상태였다. 하지만 이적이 급격하게 이뤄져 조율이 앞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이강인의 합류를 위한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국가대표팀 최종명단(총 22명)

GK : 이광연(강원FC) 민성준(인천유나이티드) 김정훈(전북현대)

DF : 설영우(울산현대)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이재익(서울이랜드) 이한범(FC서울) 박진섭(전북현대) 이상민(성남FC) 황재원(대구FC) 최준(부산아이파크)

MF : 정호연(광주FC) 홍현석(KAA 헨트)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현대)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고영준(포항스틸러스) 이강인(PSG) 엄원상(울산현대) 조영욱(김천상무)

FW : 박재용(FC안양) 안재준(부천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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