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 / 사진=강원FC
양현준 / 사진=강원FC

강원FC 양현준이 셀틱으로 이적한다.

스코틀랜드 명문 구단 셀틱FC에서 양현준 영입을 강력하게 희망했고, 강원은 많은 고민 끝에 이적을 허락했다. 현재 강원은 하위권에 머물러있는 힘든 상황이지만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대승적 판단을 내렸다. 구단주인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도 선수의 한 단계 높은 성장을 위해 유럽 이적을 허락하며 강원 출신으로 강원특별자치도와 한국을 널리 알릴 대표 선수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021시즌 강원FC에 입단한 양현준은 데뷔하자마자 9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듬해 36경기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하는 대활약을 펼치며 K리그 영플레이어상, KFA 영플레이어상을 휩쓸었다. 특히 지난해 7월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 vs 토트넘홋스퍼FC> 올스타전에서 본인의 장점인 드리블과 번뜩이는 재치로 국내 팬뿐 아니라 해외 팬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구단이 좋지 않은 상황이긴 하지만 선수의 미래와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심사숙고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양현준의 이적에 대비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팬분들께서도 아쉬우시겠지만 많은 응원 보내주시길 바라고, 전력 공백이 없도록 선수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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