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HD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선수들이 착용할 유니폼을 전격 공개했다. 울산은 2일 “세계 무대에 오르는 구단의 각오를 담아 FIFA 클럽 월드컵 공식 패치가 부착된 유니폼을 선보이며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유니폼은 현재 울산이 K리그에서 사용 중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하되, 대회 전용 포인트가 몇 군데 추가됐다. 특히 오른쪽 소매에는 황금빛 원형의 FIFA 클럽 월드컵 공식 패치가 부착되어 눈길을 끈다. 패치 안에는 트로피가 자리잡아 세계 최고의 클럽 대항전을 상징하며, 황금색이 주를 이루어 대회의 무게감을 한층 강조했다.
왼쪽 소매에는 울산 구단의 공식 스폰서인 HD현대인프라코어의 제품 ‘DEVELON’ 로고가 배치됐고, 유니폼 전면에는 기존 K리그 유니폼과 동일하게 ‘HD현대’가 메인 스폰서로 자리했다.
FIFA 주관 대회 규정에 따라 구단 엠블럼 위에 위치했던 다섯 개의 별(리그 우승 횟수 표식)은 이번 대회 유니폼에서 제외됐다. 또한 후면 광고도 모두 제거되어 전체적으로 더욱 깔끔하고 단정한 인상을 준다.
울산의 키트 스폰서인 아디다스는 특유의 날카로운 영문 및 숫자 폰트를 적용해 깔끔한 디자인 속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울산의 클럽 월드컵 유니폼은 지난달 30일 오후 5시부터 울산 공식 온라인 쇼핑몰 UHD SHOP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다음 날에는 울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UHD SHOP 업스퀘어 지점에서 오프라인 판매도 개시했다.
해외 팬들을 위한 배려도 빼놓지 않았다. 울산은 이번 대회 참가를 기념해 미국 전역은 물론 F조 경쟁팀인 독일(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브라질(플루미넨시) 등 전 세계에서 울산의 클럽 월드컵 유니폼을 구매할 수 있도록 국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민국과 아시아를 대표해 클럽 월드컵에 도전하는 울산 선수단은 오는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 본격적인 세계 무대 도전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