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 대회인 ‘투르 드 경남 2025’의 공식 차량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폴스타는 총 20대의 전기차를 지원하며, 국내 사이클 대회에서 전기차가 운영 및 선수단 지원에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르 드 경남 2025’는 오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경상남도 남해안을 따라 펼쳐지는 국제 도로 사이클 대회다. 2019년 ‘투르 드 코리아’ 이후 6년 만에 열리는 UCI 공인 대회로, 통영에서 출발해 거제, 사천, 남해를 거쳐 창원까지 총 553km를 달리는 코스로 구성됐다. 국내외 엘리트 선수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폴스타코리아는 이번 대회에서 각 팀을 지원하는 ‘팀카’로 전기 SUV ‘폴스타 4’ 16대를 제공한다. 팀카는 선수들에게 물자 지원과 정비 등을 제공하는 역할로, 경기 내내 선수들과 함께 코스를 이동한다.
폴스타 4는 강한 주행성능과 넉넉한 적재 공간이 특징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이 3.8초에 불과하며, 안정적인 핸들링과 전폭 확보를 통해 차량 상단에 예비 자전거 2대를 적재할 수 있다. 뒷좌석을 접을 경우, 추가 자전거나 휠셋, 식수 및 장비 등을 수용할 수 있는 넉넉한 적재 공간도 마련돼 있다.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은 선수단의 집중력 유지와 장거리 이동 시 피로도 감소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폴스타코리아는 경기 운영을 위한 차량으로 프리미엄 중형 세단 ‘폴스타 2’ 4대도 함께 지원한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사이클링은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대표적인 퍼포먼스 스포츠이며, 폴스타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지향하는 브랜드”라며 “이번 협업은 두 분야의 철학이 맞닿은 사례로, 이번 대회가 전기차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