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홈에서 울산HD 상대로 K리그1 16라운드 치러… 6월 반등 신호탄 기대

변준수 사진=광주FC
변준수 사진=광주FC

 

광주FC가 5월 마지막 경기에서 울산HD를 상대로 승점 3점 획득에 도전한다. 광주는 오는 28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5월 한 달간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총 6경기를 소화하며 빡빡한 일정을 이어왔다. 울산전은 5월을 마무리하는 일전이자, 6월 반등을 위한 중요한 시험대다. 이정효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피로 누적 속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치열한 순위 경쟁에 나서고 있다.

현재 광주는 6승 4무 5패(승점 22)로 리그 6위를 달리고 있다. 중위권이 촘촘히 얽혀 있는 가운데, 3위 울산(승점 28)과의 승점 차는 6점. 하지만 울산이 2경기를 더 치렀다는 점에서 광주는 충분히 격차를 좁힐 수 있다는 계산이다.

특히 6월에는 비교적 여유로운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광주는 다음 달 5경기를 치르는데, 상위권 팀과의 맞대결은 단 한 차례뿐이다. 이에 울산전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강현 사진=광주FC
이강현 사진=광주FC

 

승부의 키는 ‘선제골’이다. 광주는 올 시즌 선제 득점에 성공한 경기에서 단 한 차례만 패했다. 수비 조직력도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10경기 중 멀티 실점은 단 1경기에 그쳤고, 직전 4경기는 모두 1점 차 접전으로 승부가 갈렸다.

울산과의 대결 역시 팽팽한 흐름 속에서 한 골이 승부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광주는 강원전에서 아사니, 오후성, 가브리엘을 후반에 투입하며 체력 안배를 시도했고, 세 선수 모두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정효 감독의 전략적 기용이 울산전 준비에도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는 짜임새 있는 수비를 바탕으로, 전방 자원들의 결정력으로 승점 3점을 노리고 있다. 상위권 추격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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